투자자문사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가 2012년 문화방송(MBC) 기획홍보본부장 시절 MBC노조 비방을 위해 인터넷언론과 여론조작을 꾀하려 한 정황이 확인됐다. 그의 과거 적대적 노동관과 극우적 행태가 연일 논란이 되고 있는 데다 공작 시도까지 드러난 것이다. 과도한 골프장 결제 등 부적절한 법인카드 사용 의혹도 불거졌다. 준법의식이 의심스러운 이런 인사가 장관급 고위공직자 후보라니 어이가 없다.한겨레신문 등 5개 언론사는 지난 20일 이 후보자가 2012년 위키트리 대표와 만나 언론노조 MBC방송본부를 비방하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여론전을 위한 금전 계약을 맺었다고 보도했다. 해당 인사는 공동취재단과 통화에서 당시 MBC가 “너무 무리한 요구를 해” 중도에 계약을 해지하고 착수금도 반환했다고 설명했다. 한겨레신문 등은 또 2014년 4월 이 후보자가 보수 인터넷 매체 간부와 만나 반노조 미디어전을 이어간 정황도 있다고 전했다.이와 함께 국회 과학기술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야당...
17일 서울 종로구 한국금거래소에 전시된 골드바 모습. 미국의 금리 인하 기대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집권 관측 속에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6일(현지시간) 금 선물 가격 종가는 온스당 2467.80달러로 2개월 만에 전고점을 갈아치우고 사상 최고가를 찍었다.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 전광판들의 화면이 파랗게 바뀌더니 이내 먹통으로 변했다. 세계 곳곳의 공항에서 PC와 연결된 체크인 카운터에 ‘블루스크린’이 뜨면서 발권과 탑승수속이 중단됐다. 금융기관 전산망이 마비되면서 입출금과 결제가 불가능해졌고, 슈퍼마켓과 응급실까지 문을 닫는 등 일상 대부분에서 차질이 발생했다. 지난 19일 전 세계를 대혼란에 빠뜨린 ‘죽음의 블루스크린’ 사태다.먹통 사고는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의 클라우드 서비스에서 장애가 발생하면서 빚어졌다. MS 운영체제를 사용하는 서버와 PC에 블루스크린 오류가 터져 나오며 ‘글로벌 IT 대란’이 발생한 것이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IT 장애의 완전 복구에는 몇주가 소요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국내에 피해가 덜했던 것은 주요 기관이나 은행 등이 자체 서버나 클라우드를 사용하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한다.블루스크린은 달콤하게만 여겨지던 ‘초연결 사회’에서 어느 하나가 삐끗하면, 시스템에 큰 혼란이 올 수 있음을 묵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