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방송 국민건강보험공단 재직 중 46억 원을 횡령한 후 해외로 도피했다가 1년 4개월 만에 검거된 40대 피고인에게 1심 법원이 징역 15년을 선고했다.춘천지법 원주지원 형사1부(이수웅 부장판사)는 18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혐의로 구속기소 된 최모씨(46)에게 징역 15년을 선고했다.최씨는 국민건강보험공단 재정관리팀장으로 재직하던 2022년 4월부터 9월까지 내부 전산망을 조작해 요양기관의 압류진료비 지급보류액 등 46억 원을 횡령한 혐의로 지난 2월 구속기소 됐다.최씨는 횡령한 자금을 가상화폐로 환전해 범죄 수익을 은닉한 것으로 수사와 재판과정에서 드러났다.국민건강보험공단은 2022년 9월 최씨를 경찰에 고발하고, 민사소송으로 계좌 압류·추심 등을 진행해 지난해 횡령액 46억 원 가운데 7억2000만 원을 회수했다.범행 후 필리핀으로 도피한 최씨는 1년 4개월여 만인 지난 1월 9일 필리핀 마닐라 고급 리조트에서 경찰에 검거됐다.국내...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민주당 대선 후보로 확정될 경우 누가 차기 부통령 후보가 될지 관심이 쏠린다.해리스 부통령은 올해 59세로 비교적 젊고, 미국 역사상 처음으로 대선에 도전하는 비백인 여성이며, 서부 캘리포니아주 출신이라는 정치적 배경을 지니고 있다.그간 대선 레이스에서 러닝메이트인 부통령 후보는 대통령 후보의 득표력을 강화하고 약점을 보완하는 등 시너지 효과를 내는 역할을 해왔다. 대선의 승부는 경합주 선거 결과에 좌우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해리스 부통령은 이를 보완할 러닝메이트를 낙점할 것으로 예상된다.미 정치전문매체 더힐은 21일(현지시간) 앤드루 버시어 켄터키 주지사(47)를 차기 부통령 후보로 거론했다. 버시어 주지사는 바이든 대통령 교체 카드로도 거론됐던 인물로, 현재 미국 민주당에서 가장 인기 있는 정치인 중 한 명이다. 그는 공화당이 강세였던 켄터키주에서 지난해 재선에 승리하며 전국적으로 인지도를 높였다. 경선에 함께 할 경우 해리스 부통령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