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년 만에 하계 올림픽 무대에 서는 북한의 선수들이 파리 올림픽이 열리는 프랑스로 출국했다.AP통신 등에 따르면 20일 오전 북한 선수단이 평양 순안 국제공항을 출발했다. 다만 북한 선수단의 규모와 경유지는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다. 조선중앙통신을 비롯한 북한 매체에서도 북한 선수단의 출국 소식은 아직 전해지지 않았다.북한 선수단은 흰색 재킷에 청색 치마와 바지를 입은 채 공항에 모습을 드러냈다. 선수들은 언론의 질문에는 대응하지 않았다고 APTN은 전했다. 김일국 북한 체육상은 선수단에 모든 것이 잘 준비됐는지를 묻고 공항 청사로 이동했다. 그가 선수단과 함께 파리로 갈지는 불분명하지만, 보통 북한 고위급 인사가 선수단과 동행했던 전례에 비춰보면 파리로 향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북한은 코로나19 팬데믹 와중인 2021년에 열린 2020 도쿄 올림픽에는 코로나19의 자국 유입을 막고 선수를 보호하겠다며 선수를 보내지 않았다.이에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각국 ...
딸 이름 입에 안 담았던 엄마“이제 예람이 실컷 부를 것” 고통 그려진 딸 스케치북에 ‘찬란했던 삶 기억할게’ 적어“가해자들 다 처벌될 때까지 멈추지 않고 싸울 겁니다”상관의 성폭력과 군의 조직적 은폐 끝에 목숨을 끊은 이예람 중사가 지난 20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 안장됐다. 사망한 지 3년2개월 만이다. 그 죽음이 헛되지 않도록 싸워온 유족들은 이 중사가 떠나는 길에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이 중사의 죽음은 수많은 ‘최초’와 변화를 만들어냈다. 군을 대상으로 최초로 특별검사법이 통과돼 100일간의 수사가 이뤄졌다. 특정인의 죽음을 대상으로 한 첫 특검이기도 했다. 이 중사 사건은 군사법원법 개정의 계기가 됐다. 2022년 7월 시행된 이 개정법은 군 성폭력 범죄, 사망 또는 사망의 원인이 되는 범죄, 입대 전 범죄 등 3대 범죄를 민간경찰에 이첩하도록 하는 게 골자다. 국가인권위원회에서는 군 인권침해와 차별행위를 조사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