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배울수있는곳2 국민의힘은 19일 ‘방송4법’(방송법·방송문화진흥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방송통신위원회설치법)에 대한 우원식 국회의장의 중재안을 거부했다.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의원총회 후 기자들과 만나 “지난 문재인 정부에서도 현행법에 따라서 임명돼온 공영방송 이사진 선임 일정 중단을 요구하는 걸 저희들은 받아드릴 수 없다”고 밝혔다. 추 원내대표는“행정부의 인사 권한일 뿐 아니라 지난 더불어민주당 정권하에서 집행돼온 규정”이라며 “규정대로 현재 선임 절차가 진행되고 있기에 계획대로 진행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앞서 우 의장은 지난 17일 기자회견을 열고 야당에 대해서는 방송 4법 처리 강행을, 정부·여당은 공영방송 이사 선임 절차를 각각 요구하고 여야가 참여하는 범국민협의체를 만들어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을 논의하자는 중재안을 밝힌 바 있다. 우 의장은 오는 24일까지 자신의 제안에 답해달라고 여야에 요구했다.추 원내대표는 민주당을 향해서는 “‘방송장악 4법’ 입법 ...
춤을 추었어이수지 지음 | 장영규 음악 안그라픽스 | 66쪽 | 3만원이수지 작가의 그림책 <춤을 추었어>를 제대로 감상하려면 최소 14분6초의 시간이 필요하다. 이 책은 음악과 함께 보는 책이기 때문이다. 책 두 번째 페이지 하단에 모리스 라벨의 춤곡 ‘볼레로’의 큐알(QR)코드가 있다. ‘범 내려온다’로 유명한 이날치의 장영규 작곡가는 이 곡을 책의 구성과 똑같이 18개 파트로 쪼개서 편곡했다. 큐알 코드를 찍으면 책의 순서에 맞게 음악이 재생된다. 각 파트별 음악의 길이는 짧게는 45초, 길게는 1분13초다.책의 주인공은 작은 아이다. 아이는 첫 장 ‘출발’에서 음표 위에 검은 공을 튕긴다. 스네어 드럼 소리가 잔잔하고 규칙적으로 반복되는 음악을 들으며 그림을 보면 정말 공이 음표 위를 통통 굴러가는 것만 같다. <춤을 추었어>라는 제목대로 아이는 계속 춤을 춘다. 아이를 둘러싼 사마귀와 개미도, 물고기도, 나비도, 개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