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포쿠키 서울 노들섬에서 18일 열린 ‘2024 대한민국 우표전시회’를 찾은 어린이들이 홀로그램 우표와 직접 제작한 ‘나만의 우표’를 들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암살을 시도했던 총격범이 범행하기 약 1시간 전 당국이 그를 ‘요주의 인물’로 지목했으며, 범행 20분 전에는 비밀경호국 저격수가 그의 위치를 파악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그런데도 그의 저격 시도를 막지 못한 것으로 드러나 ‘경호 실패’ 논란이 커지고 있다.17일(현지시간) ABC방송은 복수의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연방수사국(FBI)과 비밀경호국 등이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사건 경과를 의회에 보고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총격범인 토머스 매슈 크룩스(20·사망)는 범행 62분 전인 지난 13일 오후 5시10분 당국에 의해 ‘요주의 인물’로 지목됐고, 20분 뒤인 5시30분에는 거리측정기로 그의 위치가 특정됐다. 그 뒤 오후 5시52분엔 비밀경호국 저격수들이 그가 유세장 인근 건물의 지붕 위에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이후 10분이 흐른 오후 6시2분 트럼프 전 대통령이 유세장 무대 위에 올랐고, 또다시 10분이 흐른 6...
“선생님이 돌아가신 후 1년 동안 무엇이 바뀌었나 원망하듯이 비가 내리네요.”경기도에서 온 교사 위혜진씨(42)가 18일 장맛비가 쏟아지는 서울 서초구의 한 초등학교 앞에서 이렇게 말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과 교사유가족협의회는 이날 서초구 일대에서 ‘서초구 초등교사 순직 사건 1주기 추모 걷기’를 진행했다. 50여명이 참가한 이날 행진은 사건이 발생한 초등학교 앞에서 묵념과 함께 시작됐다. 참가자들은 폭우에도 우산 대신 검은 리본을 묶은 흰 국화를 한 송이씩 손에 든 채 7.18㎞를 행진했다. 주최 측은 초등교사 A씨의 순직일인 7월18일에 맞춰 행진 거리를 7.18㎞로 정했다. 20분가량 걷자 A씨의 모교인 서울교육대학교가 나왔다. 학교 정문 앞에는 이날 예정된 순직교사 추모행사인 ‘함께라는 믿음, 다시 가르칠 수 있는 용기’라고 적힌 안내판이 세워져 있었다.1시간 뒤 행진은 서초경찰서 앞에서 멈췄다. 서초서는 지난해 11월 A씨가 담당하던 학급의 학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