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드릭의 행동도 스스로 판단한 결과라는 말이다 그렇다면 그런 삼촌들보다 오히
데드릭의 행동도 스스로 판단한 결과라는 말이다 그렇다면 그런 삼촌들보다 오히려 NPC에 불과한 데드릭이 더욱 사람 냄시가 나지 않은가 데드릭이 집에 오고 싶어 했던 건 박쥐들을 챙기기 위해서였던 건가 막상 모든 사정을 듣고 나니 새삼 데드릭이 달이 보였다 좋아 이곳에 있는 동안은 무슨 일이 있어도 네 체면을 지켜 주지 저 정말이야 대신 밖에서 소환되면 지금보다 더 열심히 해야 돼 고마워 주인 주인도 인정이라는 게 있는 사람이었구나 뭐야 아 아니야 데드릭이 황급히 입을 틀어막으며 고개를 저었다 예전 같았으면 그런 모습도 밉살스럽게 보였겠지만 왠지 지금은 밉지 않았다 역시 가정방문은 해 보고 볼 일이다 그런데 주인 스탄달이 떠올랐는데 또 내가 강제송환 되면 어쩌지 걱정 마 방법을 찾아왔으니까 아크가 소환 포트에 대해 설명하자 데드릭이 고개를 끄덕였다 그럼 바로 출발할 거야 아니 그 전에 해결해야 할 일이 있어 뭔데 북실이를 구해야 하지만 일단 그건 둘째 문제고 어둠의 대지에 삼신기가 숨겨져 있다는 정보를 얻었다 당연히 북실이는 구해야 한다 또한 지금까지 카라클에게 당한 것도 갚아 줘야 한다 물론 카라클을 죽이는 건 심각하게 고민해 봐야 할 문제지만 이대로 당하기만 하고 물러서는 것은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았다 하다못해 카라클의 블러디라도 몽땅 쓸어버릴 생각이었다 글러나 지금 능력만으로는 솔직히 자신이 없었다 하지만 만약 삼신기를 손에 넣고 2차 전직까지 할 수 있다면 가능성이 있을 지도 몰라 여기에 삼신기가 데드릭이 눈을 동그랗게 뜨며 되물었다 하지만 여기에 수인족이 있다는 말은 못 들었는데 짐작 가는 곳이 있어 일단 소환 계약부터 다시 하고 같이 가 보자 아크가 씨익 웃으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리고 소환 포트를 사용해 데드릭을 소환수로 등록시켰다 본래 이모탈 캐슬의 고위 뱀파이어를 제외하면 뱀파이어는 자신의 영지 밖으로 나갈 수 없다 그건 데드릭 역시 마찬가지였다 그러나 데드릭은 뱀파이어면서 동시에 소환수다 아크와 함께라면 세상 어디라도 갈 수 있는 것이다 저것들이 수인족이라고 그래 내 짐작이 맞다면 아크가 고개를 끄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