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생활 길잡이. 코리아포탈이 함께합니다.
Web Analytics
 
작성일 : 21-04-08 01:08
당신도 알다시피 우리 회사는 자금이 ┣ Βν
 글쓴이 : 나이트
 

당신도 알다시피 우리 회사는 자금이



당신도 알다시피 우리 회사는 자금이김 사장님마른 얼굴에 피부가 검은 사내가 입을 열었는데 야마니가 알아듣도록 영어를 썼다김영남이 말을 멈추고 그에게로 시선을 돌렸다순서가 틀렸지 않습니까 클레임을 해결하고 오더를 받는 것이 정상이 아닐까요김영남이 말문이 막힌 듯 멀거니 그의 얼굴을 들여다보았다 야마니가 웃음 띤얼굴로 조그맣게 머리를 끄덕였다실례지만 어떻게 되십니까장일수가 불쑥 나섰다도대체 뭔데 나서우린 야마니 씨의 친구요구석 자리에 앉아 있던 다른 사내가 말을 받았다 앞머리가 조금 벗겨지고 혈색이좋은 사내였다좆까는구만한국말이었으므로 야마니는 눈을 껌벅이며 그들을 바라보고만 있었으나 두 사내의얼굴이 순식간에 굳어졌다아니 뭐라구하고 혈색 좋은 사내가 한국말로 다그쳐 물었고 까무잡잡한 사내는 눈을 치켜 뜨고장일수를 노려보았다그렇지 않습니까 사장님장일수가 김영남을 향해 돌아앉았다 말투는 평온했으나 눈빛이 반짝이고 있었다저는 좆깐다고 생각하고 있는데요 사장님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물귀신처럼 끌고 들어가고는 있었으나 김영남의 가슴이 요란한 소리를 내며 뛰었다대꾸 한마디 없이 잠자코 앉아 있는 야마니를 보면서 가슴이 점점 어두워져 가고있던 참이다김영남은 커다랗게 머리를 끄덕였다자네 말이 맞아이 친구들이 아직 정신을 못 차렸구만마른 사내가 입을 열었다잠자코 있으려고 했는데 혼 좀 나봐야 되겠어혼 내김영남이 몸을 돌려 그를 마주보고 앉았다네가 나를 혼 내눈을 치켜 뜨고 얼굴을 들이대자 그는 어이가 없다는 듯 턱을 들고 입을 벌렸다허허 이것들이 정말씨발 놈아 어영부영하지 말고 날 똑바로 보면서 지껄여나이는 서너 살쯤 위로 보였지만 아까부터 힐끗거리면서 저희들끼리 눈을 맞추고있는 것에 비위가 뒤틀려 있던 참이다경기에도 그렇지만 이런 싸움에도 기세가 필수적이다 사내들은 주춤하고는저희끼리 마주보았다 아직 준비가 덜 된 상태에서 이쪽의 격렬한 반응에 부딪히자순간적으로 기세를 잃은 것이다장일수는 본래가 직선적인 성격이었으므로 이런 기회를 놓칠 사람이 아니다기다리고 있었다는 듯이 자리에서 벌떡 일어서더니 양팔을 조금 벌린 자세에서주먹을 움켜쥐었다 여차하면 주먹이 날아갈 몸짓이었다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