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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1-03-12 00:28
상인들이 자주왕래했다 그래서nb
 글쓴이 : 나이트
 

상인들이 자주왕래했다 그래서nb



상인들이 자주왕래했다 그래서 참베스성은 하탄국 동부의 요지로서 인구가 30여만이나되는 거성이었는데 주민 대부분이 상인이었다 왕께서는 떠나셨는가 참베스성 안의 밀실에서 성주 아유지가 앞에 앉은 사내에게 물었다 밀실안에는 78명의 신하들이 둘러앉아 있었는데 가라앉은 분위기였다 예 열흘쯤 후에는 나모강에 도착하실 것입니다 앞에 앉은 사내가 지친 얼굴로 대답했다 그는 하탄왕 기리한이 보낸 밀사였다 성주께서도 서둘러야 하실 것 같습니다 다시 밀실 안은 무거운 정적이 덮였다 챰베스성에는 기마군 5천에 보군2만이 있었지만 노도처럼 덮쳐올 금군의 기마군을 맞게 된다면 한식경도 버티지 못할 것이다 아니 싸우지도 못하고 무너질지도 모른다 그때 옆쪽에 앉아있던 갑옷차림의 잠수가 헛기침을 했다 그는 아유지의 동생 고겐으로 성의 방어군 총사령이다 성주 기름과 화약은 이미 창고 밖으로 내놓았으니 군사들에게 나눠주기만 하면 반나절도 안되어서 성을 불바다로 만들 수가 있소이다 그건 알고 있다 아유지가 자르듯 말하고는 신하들의 얼굴을 둘러보았다 50대의 아유지는챰베스성 근처에 기반을 둔 호족 출신이었으며 이곳이 고향이다 챰베스 성주가 된지 20년이 넘었으니 성벽의 바위 하나와 상가의 골목길구석까지 그의 손길이 닿지 않은 곳이 없는 것이다 성주 한시가 급합니다 금군의 선봉은 이미 50리 밖에까지 진출해 있는데다 군사들의 동요도 심합니다 신하 하나가 재촉하듯 말했으나 아유지는 대답하지 않았다 이미 성주와신하들의 처자는 떠날 차비를 마치고 있는 것이다 창고에 쌓아놓았던 온갖재물까지 백성들도 모르게 마차에 실어놓았으니 성을 불바다로 만들어 놓고나서 군사들과 함께 떠나면 된다 아유지의 시선이 다시 앞에 앉은 밀사에게로 옮겨졌다 왕명을 따르는 것이 신하의 도리이나 나는 성안 수십만 백성들이 당할화를 생각하니 차마 발이 떼어지지 않는다 그러자 밀사의 눈이 치켜 올라갔다 지금은 마지막 순간인 것이다 성주가 불을 지르라 하면서 일어서면 모든 것이 계획대로 진행될 것이기 때문이다 금군이 국경을 넘어오기 전부터 하탄왕 기리한은 금군과 정면으로 부딪치지 않기로 전략을 세웠던 것이다 금군의 목표는 서역땅인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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