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클럽 한양대학교의 학교법인인 한양학원이 68년 만에 한양증권을 매각한다. 전공의 파업으로 경영난을 겪는 한양대병원 지원을 위한 자금 마련 성격이라는 게 한양학원 측 설명이다.한양증권은 지난 15일 조회공시요구 요청에 대한 답변 공시를 통해 “최대주주인 학교법인 한양학원에 확인한 결과 지분 매각을 추진 중”이라며 지분 매각설을 공식화했다.한양학원은 사립학교법 시행령에 따라 한양증권 지분을 처분하기 위해 이사회를 거쳐 11일 교육부에 처분신청서를 제출했다. 최대주주인 한양학원은 산하 영리법인과 이사장을 포함한 특별관계인 지분을 합쳐 한양증권 지분 40.99%(보통주 기준)를 갖고 있다. 1956년 설립된 한양증권은 자기자본 기준 국내 30위 증권사다. 자산건전성도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신승환 나이스신용평가 책임연구원은 “우발부채 규모는 352억원(자기자본 대비 7.1%)으로 관련 리스크는 감내 가능한 수준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그럼에도 한양학원이 지분 매각...
바가지 가격 논란을 일으킨 제주시 용두암 해안의 해산물 노점상에 철거 명령이 내려졌다.19일 제주도와 제주시 등에 따르면 지난 12일 제주 용두암 해안 갯바위에서 천막을 치고 해산물을 파는 노점상을 단속한 결과, 공유수면을 무단으로 점용·사용하고 원산지도 표시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이들이 판매한 전복과 소라 등 해산물은 바다에서 직접 채취한 것이 아니라, 제주 모 횟집에서 사 온 것으로 조사됐다.제주시 조사 결과 적발된 상인들은 어촌계 소속 해녀가 아닌 인근 마을 주민들로 17명이 5∼6명씩 3개 조로 나눠 갯바위에서 관광객 등을 상대로 해산물 등을 팔아왔다.이들의 영업행위는 별도 가공하지 않고 소량 판매하는 방식으로 식품 관련 규정에 따라 신고나 허가 대상이 아니다. 이 때문에 무허가 영업에는 해당하지 않는다.앞서 제주에 거주하는 유튜버 A씨가 지난달 용두암에서 해산물을 사는 과정을 영상으로 촬영해 공개한 이후 안전신문고에 위법 판매행위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