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가요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사진) 구명에 나섰다는 의혹을 받는 대통령경호처 출신 송모씨가 임 전 사단장과 골프 모임을 했던 사실이 확인됐다. 다만 모임 시점은 채모 상병 사망사건보다 1년여 전이었다. 송씨는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으로 얽혀 있는 블랙펄인베스트 전 대표 이모씨와도 연결돼 있어 ‘VIP’에게 임 전 사단장 구명을 요청한 의혹을 받는다.16일 경향신문 취재 결과 2022년 6월 송씨와 임 전 사단장 등 4명은 경기 화성시에 있는 해병대 골프장에서 골프를 쳤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는 최근 이 골프장을 방문해 출입기록 등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송씨는 이날 경향신문에 보낸 텔레그램 메시지에서 당시 임 전 사단장과 골프를 친 사실을 인정하면서 “안부전화 중에 (임 전 사단장이) ‘곧 사령부를 떠날 수 있다’고 해 (내가) ‘운동 한 번 하자’고 한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임 전 사단장은 해병대사령부 부사령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