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작곡과 데이터 기반 그대로 재현…“타석 서기 전 구질 분석 끝”MLB 30개 구단 중 19곳 도입, 최근엔 일본서도선수층 얇은 한국선 효용 미지수기술의 진화는 야구를 어디까지 바꿔놓을 수 있을까. 미국 메이저리그(MLB)에서는 최근 몇년 동안 ‘트라젝트 아크(Trajekt Arc)’라는 이름의 장비가 화제다. MLB에 첫선을 보인 지 불과 3년 만에 각 구단으로 빠르게 퍼져나가고 있다.트라젝트 아크는 간단히 말해 피칭 머신의 최종 진화판이라고 할 만한 장비다. 전면에 스크린을 설치해 투수들의 투구 영상을 그대로 보여준다. 기계에서 쏘아져 나오는 공도 실제 투수들이 던지는 그것과 똑같다. 구속은 물론 무브먼트, 회전수, 회전축을 실제 각 투수들의 투구 그대로 구현할 수 있다. 장비를 전후좌우로 움직여 투수판 밟는 위치나 익스텐션에 따른 차이까지 조절할 수 있다.1896년 프린스턴 대학 수학 교수 찰스 하워드 힌튼이 화약을 이용한 원시적인 피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