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업용이미지 지난해 ‘조선업 상생협약’에 이어 현대자동차·기아가 25일 협력사들과 자동차업계 상생협약을 체결했다. 정부는 상생협약을 원·하청 이중구조 해소방안으로 적극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노동계는 상생협약에 당사자인 노동자들이 빠진 데다, 협약 주요 내용도 원청의 호의에만 기대고 있어 근본적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며 비판했다.고용노동부와 현대자동차·기아, 10개 협력사는 이날 오후 서울 강남구 기아360에서 ‘원·하청 상생협약 체결식’을 개최했다. 상생협약은 원청이 중소 협력사들의 노동조건과 경영안정, 생산성 향상 등을 위해 재원을 출연하는 협약이다. 구체적인 이행 방안이 담긴 협약 체결은 지난해 2월 조선업 상생협약에 이어 두 번째다. 석유화학·항공우주·식품제조업계도 상생협력 공동선언을 한 바 있다.이번 협약에서 현대자동차·기아는 120억원 규모의 예산을 들여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현대자동차·기아는 60억원을 들여 협력사들의 노동조건 개선, 휴가비 등 복지사업을 시행한다. 1...
“개혁신당은 ‘답정너’ 정당이 아닙니다.” 천하람 개혁신당 비례대표 당선인(38)이 밝힌 의정 활동 포부다. 답정너는 ‘답은 정해졌으니 너는 따르기만 하라’는 뜻의 유행어다.천 당선인은 이력부터 뻔하지 않다. 그는 대구 출생이면서도 2020년 굳이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갑에 출마해 고배를 마셨다. 2022년 지방선거를 앞두고는 ‘정진석 공관위’에 속해 당 주류와 근접했으나 이듬해 비주류 대표격인 ‘천아용인’으로 당대표 선거에 나섰다. 지금은 개혁신당의 정치적 자산으로, 자칭 “(차기) 당대표 아니면 원내대표”다.그는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연루 의혹, 해병대 채 상병 사망 사건 수사 외압 의혹, 이태원 참사 등과 관련한 특검에 동의하지만 ‘한동훈 특검’에 대해선 “한동훈 심폐소생법이 될 수 있다”며 유보적인 입장이다. 국민의힘이나 조국혁신당과의 합당·교섭단체 공동 구성은 “안 한다”고 못박았다. 3석 한계 극복을 위해 일단 이준석 대표를 따...